인도네시아가 F-15EX와 라팔 전투기 등의 구매 계획을 밝힘에 따라,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에서 발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인도네시아가 이처럼 방위력 증강을 이유로 외국 전투기 등의 도입을 추진하면서 정작 한국과 지분 참여를 합의한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의 분담금 지급은 미루고 있다는 점이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을 보면,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의 비용 20%에 해당하는 1조7619억원을 단계별로 분담하기로 했으나 2월까지 내야 할 8316억원 가운데 2272억원만 내고 6044억원을 미납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