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운영하는 파주 스마트 케이유 파빌리온 골프장에서 경기보조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9월 숨진 배아무개씨의 한 동료 경기보조원은 "고객님들은 화장실 가도 캐디들은 가지 마세요"라는 말과 함께 배씨가 겪었던 골프장 내 갑질 피해를 이같이 전했다.
동생을 잃은 배씨의 언니는 지난해 9~10월 골프장 앞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우리 동생 사망이 진상을 규명해달라'며 홀로 시위를 벌이고 노동부에 10월5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4개월 조사 끝에 '직장내 괴롭힘'을 인정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고양지청은 그러나"경기보조원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어서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의 직접 적용이 곤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