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다룬 동화에는 두 종류의 결말만 있다.<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는 동화가 장애를 바라보는 납작한 시선이 현실을 살아가는 장애인의 삶을 어떻게 짓누르는지 보여주는 책이다.캐나다 작가 어맨다 레덕은 독일의 그림 형제와 안데르센 동화, 디즈니의 만화 영화는 물론 "21세기 업데이트된 동화"라 불리는 마블 시리즈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화를 망라해 "동화가 장애를 비하하는 온상이 되어왔다"는 점을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