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에서 방사성 물질 환경 유출을 확인했다는 원자력안전기술원 보고서 내용이 알려진 뒤 해당 보고서 관련 기관에서 오히려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하고 있다.
삼중수소가 함유된 계통수의 누설과 바다 유출이 확인됐다는 내용은 이달 원안위에 제출된 월성 2호기 제19차 정기검사 보고서에도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사용후연료저장조 및 연료재장전수조 등 수조 구조물 누설 여부 확인' 항목에서 "물처리실 중화조 집수정의 벽체 손상에 따라 집수정 내 오염수가 환경으로 누출돼 비방사성 지하수 처리 계통인 터빈 갤러리를 통해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