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요구 안 받아줘 나라가 시끌” 대검 차장 인사비판 논란

“검찰 요구 안 받아줘 나라가 시끌” 대검 차장 인사비판 논란

wind 2021.02.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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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2인자' 격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2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파동을 거론하며 '검찰의 인사요구안을 법무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나라가 시끄럽다'는 취지의 공개 발언을 쏟아냈다.

조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검찰인사위원회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 검사장급 인사 과정에서 발생한 민정수석의 사표 파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며 "그 원인은 장관과 총장의 인사 조율 과정에서 중앙지검장과 대검 부장을 교체해달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단행된 중간간부 인사에 앞서 대검 쪽이 법무부에 요청한 내용과 이에 관한 법무부의 입장 등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