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 듯 낮 기온이 10도를 웃돈 2월, 50대의 한 여성이 국회 앞에서 보랏빛 손팻말을 들었다.그는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는 피해자가 이 사회 안에서라도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고 말했다.8살 때 이후 10년 동안 아버지에게 성폭력 피해를 겪은 생존자인 푸른나비는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운동과 공론화 작업을 몇 년째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