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빈곤사회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송파 세 모녀 7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물었다.
이들 단체는 "2014년 2월 '죄송하다'는 편지와 월세, 공과금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송파 세 모녀의 죽음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빈곤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가난한 이들의 죽음은 계속되고 있다"며 "빈곤문제의 원인은 가난한 상태에서 긴급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의 부재와 빈곤의 책임을 개인과 가족에게 떠넘기는 사회구조에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