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을 둘러싸고 검찰 내부의 반발 기류가 커지고 있다.
현재 검찰 내부게시판에는 '전국검사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실명 항의글까지 올라온 상황이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전면에 나설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 총장이 전면에 나서는 게 검찰 조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대검 차원의 입장 발표에 머무를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반면, 검찰 내부에서 '총장직을 걸어야 한다'는 강경론도 만만치 않아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윤 총장이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