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갑질' 관행으로 불린 '시보 떡', '과장님 모시는 날'이 사라진다.
'시보'는 정식 기관에 임명되기 전 업무를 익히는 견습 공무원을 말하는 데, 6개월 정도 시보 생활을 마치면 선배 공무원 등에게 떡을 돌리는 것이 공직사회 관행처럼 자리 잡았다.
박정식 충주시 공무원노조위원장은 "대부분 새내기 공무원들이 선배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자발적으로 떡을 돌리곤 하지만 부담, 갑질 등으로 자리 잡은 경우도 있었다. '시보 떡' 대신 선배 공무원들이 새내기에게 케이크를 선물하고 축하하는 문화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