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에서 역사 갈등과 다른 현안을 구별해 접근한다는 '투 트랙' 기조에 기초한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나 강제동원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 배상 판결 등 양국 간 '핵심 현안'에 대해 일본이 기대했던 '구체적 해결안'을 내놓진 않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에도 한-일 관계가 개선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올해 3·1절 기념사는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3각 협력의 복원을 강조해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 국내외의 큰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