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의사'로 유명한 한 의대 교수가 "아들이 내 도움 때문에 의학박사가 됐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지도교수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정 교수 부탁으로 정씨 지도교수를 맡게 됐다. 기초 의학 분야는 의대 졸업생이 기피하는데, 대를 이어 해부학을 전공하게 권유한 아버지나 권유를 받아들인 아들 모두 훌륭하게 생각한다"며 " 스스로 노력하여 방대한 업적을 냈다. 충분히 대학의 교수 요원이 될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에 관해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여러모로 충격이다. 남들은 그렇게나 고생하는 논문, 저자, 박사학위, 교수 자리들을 아버지 빽으로 쉽게 가져갔는데 거기다가 그걸 아들 자랑이라고 포장하는 거 보니"라고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