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위안부 망발 처벌 제정해 피해자 존엄성 지켜달라”

“국회는 위안부 망발 처벌 제정해 피해자 존엄성 지켜달라”

wind 2021.03.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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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출신인 김순덕 할머니는 일본 공장에서 일할 여공을 모집한다는 말에 속아 중국 상해로 갔다가 일본군 위안부로 처참한 생활을 견뎌야 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유족회' 등의 유족들은 2일 정대운 경기도의회 의원과 함께 경기도의회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 로스쿨 교수의 논문 폐기와 국회는 역사 왜곡과 망발을 예방하는 국내 처벌법을 제정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성을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안신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연구소' 소장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국에서 피해자들이 살아 계시는데도 학술적 자료나 역사적 증거도 없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매춘부로 규정한 램자이어 교수의 논문이 나오자 국내에서도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망언과 망발이 이어지고 또 이를 표현의 자유라며 묵과하는 것은 역사의 방관자가 되는 것"이라며 "국회는 역사왜곡을 막을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해 피해자의 존엄성을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