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문 대통령 정신분열 외교’ 발언에 외교부 “실망과 유감” 반박

조태용 ‘문 대통령 정신분열 외교’ 발언에 외교부 “실망과 유감” 반박

wind 2021.03.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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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차장을 지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정신분열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외교부가 강하게 반격했다.

한-일 관계에 정통한 외교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 정책을 '정신분열증'이라든가 비판 폄훼하는 글이 에스엔에스에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수용할 수 없을뿐더러 이 글에 담긴 한-일 관계 인식 및 진단에 깊은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조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한-일 관계의 난해함을 몸소 체험했을 전직 고위 외교관 출신 인사들"의 비판적 메시지 발신이 "더욱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