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어머니 오랜만에 봬" 울먹…증언은 거부

조국 딸 "어머니 오랜만에 봬" 울먹…증언은 거부

wind 2021.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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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따온 딸 조민 씨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부모님이 기소된 법정에서 딸이 증언하는 건 어떤 경우에도 적절하지 않다"며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조 씨의 증언 거부권 행사를 형사소송법상 권리로 본다면서도 "형사소송법에 따라 각 신문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 증인에게도 공개된 법정에서 이익이 되는 내용을 진술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준비한 신문 사항을 모두 질문하되, 질문에 따라 조 씨가 증언을 거부하거나 유리한 내용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