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수 개신교단의 본산인 예장합동교단 산하 대학인 총신대학교에 설립 120년 만에 여성이사가 선임될지 눈길이 쏠린다.
2일 총신대 총회 실행위원회는 합동교단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가 시무하는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회의를 열어 교육부 안 수용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소 목사를 비롯한 현 임원들에게 결정을 맡기기로 했다.
교단과 총신대 목사들이 교육부 추천 여성 이사 3명을 반대하는 표면적인 논리는 '이들이 합동교단 출신이 아니다'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