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나타나는 이상반응으로 거론되는 질환들이 평소 발생하는 이 질환들의 자연 발생률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지 견줄 수 있는 기준을 측정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나타나더라도 자연 발생률 수치 기준보다 발생 빈도가 높지 않으면 섣불리 '백신 부작용'으로 단정짓지 않아도 되는 의학적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연구다.
2일 허경민 삼성의료원 교수, 신순애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 본부장,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 등 7명이 대한의학회지에 영문으로 게재한 ' 백신 부작용과 잠재적으로 관련된 상태 발생의 기준점 추정' 논문을 보면,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잠재적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11가지 질환의 올해 자연적인 발생률이 어떨지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