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집단해고를 당한 뒤 69일째 농성 중인 엘지트윈타워 청소노동자가 회사 쪽 보안요원들과 충돌 과정에서 갈비뼈를 다쳤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10일 "오늘 오전 로비에서 소원천을 설치하던 청소노동자가 엘지 쪽 보안요원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골절됐다"고 밝혔다.
노조 쪽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회사 앞 출근 선전전을 마치고 로비에 들어온 청소노동자들은 전날 로비 벽에 설치했던 소원천이 회사에 의해 철거된 것을 발견해 이를 다시 벽에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