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완숙꿀’ 효능 자부하지만 국제인증 결과에 놀랐죠”

“한국 ‘완숙꿀’ 효능 자부하지만 국제인증 결과에 놀랐죠”

wind 2021.03.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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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에서 벌꿀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온스의 심온 대표는 지난 1월 식품성분 분석 국제공인기구인 한국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분석을 의뢰해, 최근 '온스농장 완숙꿀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12.980mg/100g으로, 뉴질랜드 산 마누카 꿀의 1.468±0.126mg/100g보다 9배가량 높다'는 결과를 받았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완숙꿀을 채취하게 되면 국내 어느 양봉농가에서나 온스농장처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꿀을 생산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욱 피지에이 생태연구소장은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 특성상 사철 피어나는 꽃들에서 채집된 다양한 성분들이 벌의 생리효소로 보존되어 1년간 숙성시킨 완숙꿀의 높은 효능은 기다림의 결과로 추정된다"며 "생물종이 다양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이와 비슷한 수준의 훌륭한 꿀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