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넥슨 발’ 연봉 큰 폭 인상 경쟁, 엔씨소프트도 동참한다

【단독】 ‘넥슨 발’ 연봉 큰 폭 인상 경쟁, 엔씨소프트도 동참한다

wind 2021.03.11 09:51

0002535841_001_20210311095054805.jpg?type=w647

 

넥슨 발 연봉인상 바람이 게임·아이티 업계를 넘어 통신사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참 여부를 놓고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엔씨소프트도 전 직원의 연봉을 일괄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엔씨소프트의 한 고위 임원은 11일 <한겨레>와 만나 "급여 및 보상 체계 개편과 관련해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전 직원 연봉 일괄 인상 방식을 완전히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국내 최고 수준' 타이틀을 이어가려면 일정 폭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내부 의견도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신입사원 첫 연봉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6천만원을 넘게 하려면 적어도 800만원 이상의 인상 폭이 필요하다"며 "상징적 의미와 신입사원 공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1천만원 안팎의 인상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