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 사이 유명 맘카페에 올라온 글들이다.
온라인 공간에는 계류유산을 겪은 여성들이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글들이 많이 보였다.
조 부위원장은 "이 현상에 대해 뭔가 용어를 붙여야 하는데 현재는 'blighted ovum'이라 해서 난자 이상으로 명칭이 붙었지만, 난자 이상의 원인은 당사자인 여성의 생식능력 문제가 아니고 다음 임신에도 지장이 없다. 그저 한 난자에서 우연히 발생한 것"이라며 "계류유산을 겪은 환자에게 발생 원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덧붙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고사난자'라는 의학용어로 인해 유산의 책임이 여성에 있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