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주거부적합’ 인천 사월마을 주민 “고통 언제까지”

전국 첫 ‘주거부적합’ 인천 사월마을 주민 “고통 언제까지”

wind 2021.03.09 15:57

0002535584_001_20210309155654895.jpg?type=w647

 

환경부의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 전국 첫 '주거부적합' 결정을 받은 수도권매립지 인근 '인천 사월마을' 주민들이 거듭 주거 이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월마을환경비상대책위원회과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등은 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11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건강영향조사에서 '주거부적합' 결정이 내려진 뒤 1년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이주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월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4월 인천시와 서구청에 '2040인천도시기본계획상 북구권종합개발계획에 사월마을 개발을 반영해 달라'고 청원서를 제출했다"면서 "하지만, 시와 서구청은 이 청원을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면 거주할 수 있다는 취지로 둔갑시켜 계획을 짜려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