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1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표한 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의혹 1차 합동조사 결과를 두고 "검찰수사와 국정조사가 필요한 이유가 명확해졌다"며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합조단 발표 13+7명, 청와대 발표 0명. 오늘 문재인 정부는 국민에 큰 헛웃음을 주었다"며 "고작 투기꾼 7명 더 잡아내자고 패가망신 거론하며 법석을 떨었느냐"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가 이쯤에서 부동산 투기를 덮고 싶은 의지는 분명하게 확인했다. 지자체장에 여당 국회의원까지 적발된 문재인 정부의 땅 투기 게이트, 샘플만 보여준 채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 한다. 국민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검찰수사와 국정조사가 필요한 이유도 오늘 발표로 더욱 명확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