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보다 손자가 더 예쁘다'는 세간의 말을 들으면서 그렇기도 하겠지 생각하다가 나도 60대 중반에 첫 손녀를 안아보니 자라는 모습을 볼수록 예뻐 어쩔 줄 모르는 감정을 감출 수 없다.
내 자식들은, 키워야 한다는 의무감과 바쁜 삶 속에서 그저 '예쁘구나' 정도 느낌이었다면 손녀는 삶의 여유를 가지고 한 발 물러서서 보니 오롯이 그 귀염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예뻐 보이는 것은 아닌가 실없는 분석도 해본다.
아들 내외는 '당신들이 낳은 자식도 아닌데 저렇게 예뻐할까' 하고 의아해 할 것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