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헌이는 일기장에 이렇게 쓴다.맞춤법, 띄어쓰기는 엉망이지만 엄마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듯 '1번이 좋다'고 일기를 쓴 믿음직한 헌이를 보며 엄마는 괜한 걱정들을 날려버리지 않았을까.<파마를 했는데>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14년 차 초등학교 교사인 지은이가 큰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시절을 떠올리며 쓴 '첫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