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조1833억원을 부담하고 향후 4년간은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만큼 매해 방위비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2019년 한국이 분담했던 1조389억원 대비 1444억원 늘어난 금액을, 이번 협정의 유효기간이 끝나는 2025년에는 대략 1조5000억원을 분담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해 분담금으로 요구했던 13억달러와 비슷한 수치로, 정부가 협정 기간 내 방위비의 50% 인상을 보장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