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박’ 김재원 “윤석열 말고 대안 있나? 악마라도 손잡아야”

‘진박’ 김재원 “윤석열 말고 대안 있나? 악마라도 손잡아야”

wind 2021.03.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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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며 대표적인 진박으로 꼽혀온 국민의힘 소속 김재원 전 의원이 11일 "이길 수만 있다면 윤석열이 괴물이면 어떻고 악마면 어떤가"라며 "차라리 윤석열이라도 안고 가서 이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탄핵과 적폐몰이의 중심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있다. 본인은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법적 토대는 당시 박영수 특검의 공소장이었고, 특검의 중심인물은 윤석열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윤석열이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그것도 적폐몰이 수사의 공을 높이 평가해 자신을 파격적으로 검찰총장으로 승진시켜 준 문재인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적으로 지목하고 스스로는 국민의 보호자를 자청하면서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가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