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전국인민대표회의가 통과시킨 홍콩 선거제도 개편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12일 관영 <신화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쟝샤오밍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부주임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제도 개편은 '애국자가 통치하는 홍콩' 원칙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자, '일국양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부주임은 "현행 선거제도의 결함과 불확실성이 홍콩 사회를 지나치게 정치화하게 만든 촉매제"라며 "일부 반중국 ·반홍콩 분자들이 정치 의제를 멋대로 다루고, 입법회를 마비시키고, 홍콩 특구 정부의 시정을 방해하는 등 엄청난 내부적 소모전을 초래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