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에어로졸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없애면 오히려 지구온난화가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은 12일 "황산염 에어로졸처럼 화석연료에서 유래한 대기오염물질 감소의 장기 효과에 대한 컴퓨터 프로그램 실험을 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 수준이거나 더 증가하면 에어로졸 제거로 지표면 대기 온도가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광 산란 입자로 냉각 효과를 일으키는 에어로졸이 제거되면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이라며 "대기오염과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줄여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