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년 만에 동네가 확 달라졌어요”

“딱 2년 만에 동네가 확 달라졌어요”

wind 2021.03.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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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재개발을 하면 사업 기간이 5∼10년이 소요되는 반면, 골목길 재생은 2년 정도면 충분하고 집주인·세입자 등 원래 살던 사람들이 그대로 살 수 있다"며 "골목길이 깨끗해져서 주민들이 나와 있을 수 있고 그래서 더 즐겁고 안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이 재생사업의 실무 책임자인 이정남 마포구청 도시계획과장은 "골목길은 사유지가 복잡하게 섞여 있어 보도블록이나 담장을 정비할 때도 일일이 주민 동의를 받았다. 모든 과정이 주민들 의견을 들어 진행됐다. 전기선도 지저분하게 하늘을 덮을 정도여서 주민들이 불편하다고 해서 전봇대를 이전하는 식으로 개선했다"며 그간의 사업 진행을 설명했다.

'세모길'이라는 동네 이름도 주민들이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