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신문 부수 부풀리기' 정황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문체부는 전날인 16일 신문 부수 인증을 맡은 한국에이비시협회에 대한 법인 사무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협회에서 발표한 유가율과 실제 유가율 사이의 상당한 차이를 확인했고, 부수공사 과정 전반의 업무 처리가 불투명했다"며 전면적인 개선 조처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문체부는 신문지국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무검사의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부수공사 과정의 부실을 추정하고 제도 개선 사항을 도출하기에는 충분히 유의미한 결과이나, 표본의 한계로 모든 신문지국의 상황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강조하며 추가 현장조사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