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레아레스제도에 있는 '포시도니아 오세아니카'라는 해초 군락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후변화 해결사'로 꼽힌다.
스페인 정부가 최근 발레아레스제도의 포시도니아를 보호하기 위한 시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포시도니아가 포집하고 있는 탄소의 경제적 가치를 제대로 매기면 해초 보호 자금이 훨씬 수월하게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듀어티 교수는 "파리기후협정 목표를 달성하려면 탄소배출권 가치가 10배 이상 오를 것이다. 탄소를 포집해 가치를 생산해내는 포시도니아 서식지 같은 곳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