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순환정전 사태 당시 전기차 보유 주민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가정의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에너지 저장장치로서의 전기차의 역할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출력이 급격하게 변동하면서 전력망의 안정성이 흔들릴 때 전기차 배터리가 전기를 충전하거나 송전해 불안정성을 완충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초 재생에너지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전기차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활용하는 브이투지 기술을 제주도에서 실증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