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민주당, 가덕도 신공항 밀어붙인 기후파괴정당”

환경단체 “민주당, 가덕도 신공항 밀어붙인 기후파괴정당”

wind 2021.03.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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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사 1층 출입문을 막고 지붕을 점거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사에 온 이유에 대해 "지난해 9월 국회가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채택하고 정부는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천명하면서 탄소문명과 단절하는 거대한 도전에 나서겠다며 한껏 폼을 잡았다. 그러나 성장주의와 개발 중독이라는 마약에 빠져 단기적 이해관계 계산에서 벗어나지 못한 민주당과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모든 약속을 뒤집을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해주었다"며 다음달 7일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킨 여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회 기후변화포럼의 대표를 맡고 지난해 9월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민주당 탄소중립실행위원장인 김성환 의원, 특별법 통과에 앞장선 이낙연 민주당 대표, 민주당 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 등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