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쓰러지기 직전 팽이처럼 비틀거리는 소행성 '2012 티시4'의 특이한 자전 운동 원인이 낮과 밤 온도 차이로 방출하는 복사에너지가 달라 궤도에 변화가 생겨서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천문연은 18일 "소행성 티시4가 일반적인 소행성과 달리 비주축 자전운동을 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관측 자료를 분석해 자전주기가 5년 만에 18초 빨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티시4는 '소행성들의 고향'인 화성과 목성 궤도 사이 공전하는 소행성대에 위치한 소행성으로, 2012년과 2017년에 지구로부터 각각 9만5천㎞와 5만㎞ 거리까지 접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