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 등이 연루된 '사업기회 유용' 의혹 사건을 조사 개시 뒤 만 3년이 지나도록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있다.실제 공정위는 의혹 제기 두 달만인 같은 해 12월 조사 개시를 선언했다.경제개혁연대가 제기한 의혹의 핵심은 그 해 ㈜에스케이가 당시 ㈜엘지가 대주주이던 엘지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최 회장에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넘겼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