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미 대화·협상을 바란다면, 적대시 정책 완화로 간주할 실질 조처를 내놔야 한다'는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최 제1부상은 "미국은 2월 중순부터 뉴욕을 포함한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와의 접촉을 시도해왔다"며,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응답받지 못했다'는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의 15일 발표를 공식 확인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 첫 북-미 접촉 시도 사실을 백악관과 북쪽의 대미협상 대표 창구인 '최선희 담화'로 주거니 받거니 공개 확인한 사실 자체가 '새로운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