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외교·국방 장관들이 18일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라고 확인하고 "한-미 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아래 다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이틀간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높이 평가했지만, 대북·대중 접근에서는 일정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예방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미가 공동의 포괄적 대북 전략을 마련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