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두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산하 의결권 행사 기구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내부 마찰을 빚고 있다.기금운용본부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사외이사 후보 3명의 재선임과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찬성 결정을 내리고 15일 공시한 바 있다.이에 홍순탁 위원을 포함한 수탁위 위원 3명이 곧바로 삼성전자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수탁위 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히며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