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찰은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한 8명의 사망자를 총격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을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날 이 사건을 함께 수사하고 있는 체로키 카운티 경찰이 롱이 '성 중독'을 갖고 있다며 이번 범행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발표한 것과 다른 발언이다.
체로키 카운티 경찰은 "인종적 동기가 아니었다"는 용의자의 주장을 여과없이 전달해 이번 사건을 개인적 성 충동과 관련된 문제로 가리려 한다는 비판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