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은 남인순·진선미·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모두 하차했다.전날 박 전 시장 피해자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민주당과 박 후보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단'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박 전 시장의 피해자로부터 '캠프 퇴출'을 요구받았던 세명의 여성 의원 중 가장 먼저 사의 뜻을 표한 것은 고민정 의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