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가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대해 리 아이작 정 감독과 배우들이 소감을 전했다.
캐나다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아카데미 후보 발표날인 지난 15일 귀국한 윤여정은 전날 "제가 지금 나이 74세인데 이 나이에 이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고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를 전해야 한다는 건 너무 잘 아는데 이렇게밖에 인사를 못 드려서 죄송하다. 지인들도 축하해주고 싶어 하는데 격리 중이라 만날 수 없어 너무 속상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빠 제이컵을 연기해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는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도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준 아카데미에 감사하다. 영화를 통해 인생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것을 배웠는데, 훌륭한 배우·제작진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