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의 노벨상'으로 꼽히는 프리츠커상의 올해 수상자로 프랑스 남녀 건축가 듀오인 안네 라카톤과 장 필리프 바살이 뽑혔다.
프랑스를 주 무대로 활동해온 라카톤과 바살은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적 건축의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낸 건축가들이다.
'기존 건물을 절대 파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투명 합성수지 패널과 온실 기술 등을 이용해 낡은 공공건축물이나 주택 등 거주 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넓히고, 기능을 접속·확대하는 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