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미 훈련 군사긴장 조성하는 계기 돼선 안돼”

통일부 “한-미 훈련 군사긴장 조성하는 계기 돼선 안돼”

wind 2021.03.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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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6일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내놓은 한-미 연합훈련 비난 담화와 관련해 "한-미 연합훈련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라는 측면에서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준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측은 북측의 우려 제기에 9·19 군사합의에 포함된 내용을 충분히 상기시키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며 "북한도 한반도에서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 대화 호응 등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