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새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제 도입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정부합동 특별부사본부의 수장이 "경찰 국수본이 적합한 수사기구"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남구준 특수본부장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 국가수사본부는 3만명이 넘는 전국 최대의 수사기관으로 그동안 수사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축적했다"며 "이번 LH처럼 전국적인 상황에선 전국 수사체계를 갖춘 국수본이 적합한 수사기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특검 도입·구성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경찰수사에 대한 의구심을 일축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