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국 서북부 간쑤성의 장예를 찾았다.장예를 여행하는 동안 내내 필자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것은 비슷한 시기 한나라에 의해 정복된 고조선과 흉노의 '같지만 다른' 운명이었다.기원전 4세기 때부터 세력을 넓혔던 흉노는 기원전 121년 한나라와의 격전에서 패배한 뒤 간쑤성 지역 땅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