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관제시위'를 주도한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실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추 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8월에도 씨제이 그룹을 좌편향 기업이라고 규정해 집회를 벌인 뒤 국정원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처럼 협박해 2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관제시위 등 국정원 정치관여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했지만 씨제이 그룹에 대한 공갈 혐의를 무죄로 보고 추 전 사무총장에게 집행유예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