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4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매체 이용과 관련해 전체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37.4%로 2018년 39.4% 대비 감소했으나 초등학생의 이용률은 33.8%로 2018년 19.6%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들은 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성인용 영상물을 접했으며 초등학생들은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스마트폰앱, 메신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성인물을 접하는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 유해성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