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강댐 치수 능력 증대사업 또는 남강댐 안정성 강화사업이란 이름 아래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남강 물을 사천만으로 내려보내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탓이다.'치수 능력 증대'니 '안정성 강화'니 하는 말이 강과 댐을 관리하는 국가가 쓰는 표현이라면, 고스란히 물벼락을 맞아야 하는 사천시민들로선 '물폭탄 증대'나 '물폭탄 강화', '사천만 방류구 확장'이 더 와닿는 표현이다.그만큼 이 사업의 핵심은 '물을 한꺼번에 많이 쏟아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