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압박에 밀착하는 중-러…"美, 일방적 횡포·내정간섭 멈춰야"

美 압박에 밀착하는 중-러…"美, 일방적 횡포·내정간섭 멈춰야"

wind 2021.03.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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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가 '민주주의 동맹'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이 같은 압박에 더욱 밀착하는 모양새다.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은 전날 열린 회담에서 "국제사회는 최근 몇 년간 미국의 행태가 전 세계 평화와 발전을 저해하고 있고, 미국은 이를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미국이 반성과 동시에 특정 국가를 겨냥한 일방적인 괴롭힘을 멈추고, 타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날 회담에서 왕 부장은 "최근 며칠간 소수 서방세력이 잇달아 무대에 올라 중국에 대한 흑색선전을 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으로 함부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비판 수위를 한층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