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백신 20대 뇌혈전 불안에 전문가들 “발생 확률 낮고 치료 가능”

아스트라 백신 20대 뇌혈전 불안에 전문가들 “발생 확률 낮고 치료 가능”

wind 2021.03.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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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혈전의 위험 증가가 관련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던 뇌정맥동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확인돼 불안이 완전히 걷히지 않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67만명 접종자 가운데 1명이 생긴 정도다. 이런 확률의 질병은 백신 접종을 하든 안 하든 있을 수 있는 일이어서 희귀한 부작용에 대해 백신 접종 중단 논의로까지 이어지는 건 불필요하다"며 "이번에 접종을 중단한 프랑스에선 하루 3만~4만명씩, 독일에선 하루 5천~6천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런 유럽 국가들과 달리 전체 인구의 40% 이상을 접종한 영국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23일에는 요양병원, 30일부터는 요양시설의 만 65살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약 37만7천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임을 고려해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줄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